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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나이 계산기 (개와 사람의 나이 비교)강아지 여러 이야기해정~ 2023. 5. 1. 18:00728x90728x90SMALL
15세가 된 태봉이, 그리고 강아지의 평균수명
우리 태봉이는 올해 15살이 된다.
탯줄 달고 태어나자마자 에너자이저 체력으로 늘 눈에 보이는 거 없이
앞만 보고 즐겁고 신나게 달리던 태봉이었는데
어느덧 나이가 들어가면서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고 달리는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간도 눈에 띄게 확연히 줄어들어버렸다.
그래도 12세까지는 약간의 체력만 떨어져 보였을 뿐 엄청 활발하고 신나게 잘 뛰었었는데
이후 13세부터는 12세전과 달리 체력이 달라졌고 어느덧 15세가 되어
이제는 오래 산책하며 걷는것도 힘들게 되었고 예전처럼 가볍게 뛰는 것도 힘든
그런 나이가 되었다.
탯줄달고 태어난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나와 15년째 살게 된 것인지 어느덧 이렇게
나보다 더 빠르게 늙어버려서 이제는 개르신이 되어버린 녀석이다.
작년과 달리 좀더 빨리 지치고 기력이 달려 힘들어하는 게피부로 느껴질 정도라 요즘 너무 걱정이다.
이제 5월 10일이면 15세 생일이 되는데 내년에는 16세 생일을 맞이할 수 있을는지
나의 1년과 태봉이의 1년이 너무나 커서 근심이 안 생길 수가 없다.
요즘 강아지들 평균수명이 사람처럼 늘어나 오래 사는 아이들은 오래 살아간다 하였다.
우리 태봉이도 현재 심장병으로 아픈 상태이지만 장수견으로내 곁에 오래 함께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태봉이는 현재 사람나이로 치면 몇 살인 걸까?
사람은 수명이 늘어나 이제는 100세 인생인데 반해 강아지 평균수명은소형견 일경우 13~15년이라고 하였다.
태봉인 심장병이 있어도 이미 평균수명이상 살아가고 있다는 것인데나는 15세가 평균수명이면 너무 적은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대형견은 이보다 더 짧게 8~12년 정도 산다고 하더라.
반려견의 평균수명 때문에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라짧은 수명이 두려워서 못 키우는 사람도 참 많다.
나 또한 12세밖에 안된 태봉이 누나 햇콩이를 떠나보낸 적이 있다.
안 아팠으면 신나게 뛰어다닐 나이에 어리석게 그냥떠나보내고 나니 감당이 안될 만큼 슬픔에 빠져서 한참을
그렇게 후회에 얼룩진 날들로 자책하며 보냈었다.
개의 나이 12세면 사람으로는 64세이다.
이후 나는 반려견을 잃음으로써 상실감과 우울함에 펫로스 증후군 이란 게 왔는데
나는 내가 앓고 있는 게 펫로스 증후군인지 자각하지 못한 채 슬픔에 빠져있었다.
심장이 아픈 태봉이를 열심히 정성껏 돌보면서 내가 고통받고 있던 것이 뒤늦게펫로스 증후군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 태봉이를 돌보는 데 있어서 햇콩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니 힘들었던 마음이 전과 달리 조금씩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해 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펫로스 증후군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하는 것이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 반려동물의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반려동물의 죽음의 원인(질병, 사고)에 대한 분노,
그리고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 등이 있다.
개와 사람의 나이 비교
개의 나이 계산법
1953년 프랑스 과학자 레보 박사는 '개는 시기마다 성장률이 각각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강아지 시기에는 사람에 비해 15배~20배나 빨리 성장을 하지만이후부터는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개의 나이를 사람의 나이와 계산할 때 쓰이는 곱하기는 부적합하다고 한다.
또한 대형견과 소형견의 노화속도에 따른 성장률 차이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개의 첫 1년은 사람의 15년과 같다는 것이고 이후 1년부턴
성장속도가 줄어들면서 사람의 4~7년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개는 사람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나이를 먹는 걸 볼 수 있는데
개는 태어나 1년이면 임신이 가능한 나이가 되며 개의 나이 6~7세를 사람나이로
비교했을 때 40대의 중년의 나이로 건강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임을 알 수가 있다.

개와 사람의 나이표
우선 나는 솔직히 100세까지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내가 100세까지 살게 되면 내 가족 들은?
내 가족들도 100세까지 살 수 있는 것일까?
오래 장수하며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인 것일까?
예전에 100세 넘게 장수하는 노인이 출현한 방송에서 언 듯 본 적이 있다.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떠나고 손주들마저 노인보다 먼저 떠나는 것이
장수한 노인한테 축복이 되는 일인 걸까?
적당히 사는 건 몇 살 정도가 적당한 걸까?
나는 보험도 80세나 90세 만기로 가입해 두었다.
정말 오래 살게 된다고 한다면 그래 최대 90세까지는 살아도 괜찮을듯하다.
그래서 우리 태봉이도 사람나이로 90세까지 만이라도 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현재 우리 태봉이는 올해 15세가 되었으니 사람나이로 비교해 보면 무려 76세가
된다는 말인데 작년에 처음으로 챙겨준 태봉이의 첫 생일상이 칠순상이 되었다.
이렇듯 태봉이가 90세가 넘으려면 앞서 언급한 개와 사람의 나이계산표를 보면
19세가 되어야 92세가 된다는 말인데 우리 태봉이 당장 내년도 안전하단 보장을할 수 없는 심장병을 갖고 있기에 과연 앞으로 4년 더 내 곁에서 같이 살아갈 수 있을까 싶다.
사실 마음으로는 바래도 욕심이라 한다면 20세까지는 바라지도 않을 테니 제발 내 곁에서
앞으로 3년만 더 18세까지만이라도 함께 해주길 정말 간절히 바랄 뿐이다.
15세인 우리 태봉이는 걷는 것도 힘들고 뛰는 건 더 힘든 노령견이지만
뒤뚱거리며 걷고 뛰는 모습은 아기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사랑스럽다.
나와 눈을 맞추고 깊고 맑은 눈동자로 신뢰 가득히 바라보며 세상에서
나밖에 없다는 듯이 볼 때면 내 가슴이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해진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반려견과 마음 깊이 교감 안 해본 사람은 절대 느낄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다.
이름을 하루에도 몇 번씩 애정 가득 부르며 따뜻한 체온과 보드라운 스킨십을 하고
서로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소중함을 갖고 대하니 단순히 애완동물과사람이 아니라 그냥 한 가족이 되었다.
마음으로 품은 자식 같고 마음의 절친 같고 평생 함께하는 동반자 같은 내 반려견 태봉이.
나이가 들어가며 언젠가 다가올 무지개다리를 넘는 그날이 느린 걸음으로 다가오기를
그저 간절히 또 간절히 바라본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 나의 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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