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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이첨판폐쇄부전증 심장초음파
    강아지 심장병 이야기해정~ 2023. 4.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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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견의 건강검진

     

    노령견은 건강검진을 6개월에 한 번씩 1년에 두 번을 하는 게
    질병 조기발견과 앞으로 건강관리에 좋다고 한다.

    특히, 심장병은 소형견의 70% 이상이 잘 걸리는 질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울 태봉이도 심장병 진단받을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6개월에 한 번

    건강검진을 해주었는데 당시 건강검진 비용은 20만 원대였고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위주의 건강검진을 했었다.


    여기에 신체검사는 기본검사로 청진기를 가슴에 대고 심장소리 듣는 것도

    신체검사에 포함된다 하더라.


    이 기본적인 심장청진을 하긴 한 건지 검진 때 본 기억이 없어 의문스럽고 이외엔
    방사선(엑스레이)에서 태봉이의 심장크기를 보며 심장이 크다고(심장 비대증)
    언급하며 이런 애들이 심장병이 잘 온다고 미리미리 관리해줘야 한다 했었다.


     
    그럼에도 결국 심장병이란 걸 알지 못해 빠르게 진단 내리지 못했었고
    뒤늦게 심각한 심잡음 소리로 그때서야 심장병에 대해 인지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나는 이미 심장병으로 먼저 떠나보낸 콩이 녀석이 있었고 그래서 울 태봉이도

    건강검진 전에 실신증상이 있다고 몇 번이나 고지하였었다.



    그 동물병원은 오픈당시 방송에도 출현했던 24시로 운영하는 대형병원이었고
    그 병원을 몇 년 동안 믿고 다녔었는데 태봉이의 심장병도
    발견 못하는 걸 겪고 나니  종합동물병원에 대한 불신이 생길 정도다.



    믿고 싶지 않은 심장병(이첨판 폐쇄부전증)이란 말에
    혹시나 오진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심장초음파를 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첨판 폐쇄부전증

     

     

    심장내부의 이첨판막이 변성이되어 혈액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역류하는 현상이라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건강검진 할 때 그 병원은 심장 초음파 장비가 없었다.
    만약 심장 초음파 장비를 갖춘 동물병원에서 심장 초음파 검사비가

    포함된 비용으로 미리 건강검진을 해주었더라면 빨리 발견해서

    심장병을 늦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이미 오랫동안 다니던 동물병원에 대한 신뢰가 깨져버린지라
    이젠 어느 병원으로 찾아가야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심장 전문병원은 서울에만 있는건지  싶기도 하고 카페에서 입소문 난

    심장 동물병원들은 내가 사는 지역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도 생각만으로 벌써

    번거롭기까지 해 버려서 어디로 찾아가야 우리 태봉이를 데리고 잘 갔다고

    할 수 있는 건지 정말 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었고
    남의 말만 듣고 찾아가 기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이래저래 선택장애를 겪느라 몇 날며칠을 갈등과 고민 속에 방황하였으며
    몇 날며칠 갈등과 고민으로 정신적으로 피로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 검색해 보고 심장진료는 어떤지 비교하면서
    후기평가나 집에서 찾아가는 거리등을 찾아 헤매면서 이러다가

    우리 태봉이의 아까운 시간만 버려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과 걱정으로 며칠을 초조하게 보내었었다.



    정말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여러 동물병원 중 어디를 찾아가야 잘하는 걸까?
    사람처럼 안과, 피부과, 외과, 내과 등등

    별도로 전문병원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


     
     

    심장정밀초음파

     

     

    그러던 중 집 근처에 새로  오픈한 24시 동물병원이 보였다.


    근데 내가 알기론  우리 동네 근방 동물병원들 다 별로라며 건너 건너 사람들이
    안 좋게 평가하고 얘기하던 게 생각나서 한번 가볼까? 하다가도 외면하고
    다시 다른 동네로 눈을 돌리곤 했었는데 아무리 여기저기 둘러봐도
    어디도 내 마음은 편해지지가 않았고 망설임만 커졌었다.



    그러다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다시 새로 오픈한 24시 동물병원에
    전화라도 한번 해보자 싶어서 전화를 걸게 되었고 당연한 말로
    내원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통화를 막상 하고 나니


    그래서 한번 가보자~가서 심장 초음파 만이라도 일단 해보자~
    라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게 되더라.

    나의 상황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고 비싼 병원비가 부담되었기에
    과잉진료도 심장병이라는 것도 큰 부담이었는지라

    아무 병원에 함부로 못 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태봉이 뿐만이 아니라 뭉그적거리고 망설이는 시간 동안 혹여
    갑작스레 이별하게 될까 봐 그래서 또다시 콩이때처럼 나 자신이

    자책과 죄책감에 고통받게 될까봐 나를 위해서라도 일단

    심장 초음파를 받아보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 "강형욱 편"에서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 있다.
     
    절대 동물의 복지는 인간을 압도할 수 없다.
    동물의 복지는 인간과 연결되어 있고 동물의 복지를 생각해야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잘 살고 보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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