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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심장병 검사 (심장병 증상 생기기 전에 해야하는이유)
    강아지 심장병 이야기해정~ 2023. 4.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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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병검사 병원선택의 중요성

     

    강아지 심장병 처음 증상이 나타나 의심이 되어 병원에 가면 이미

    병의 단계가 진행이 많이 된 심각하게 나빠진 상태가 되어서야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심장병이란게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질병이지만

    대체로 모든 질병들이 그러하듯이 심장병 또한 무증상일때 미리 발견하면

    빠르게 나빠지는 진행단계를 늦출수있고 오랫동안 가족과함께살아갈수 있는데

    겉보기에 아파 보이지 않아서 건강하다 생각하고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리 데려가지 않아

    초기에 발견할수 있는 시기를 많이 놓치기도 한다.

     

     

     

     

    심장병 검사 또한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은데

    굳이 심장초음파를 하지 않아도 간단하고 기본적인 청진만으로도 

    심잡음 이상여부를 확인 후 초기에 미리 발견할 수 있는 게 심장병이다.

     

    우리 태봉이는 1년에 두번 건강검진을 했음에도 기본적인 청진을

    안 한 건지 아니면청진을 했음에도 심잡음을 아예 못 알아들었던 건지

    미리 심장병을 발견하고 예방하고자 건강검진을 했는데도 심장병 단계가

    C단계로 진행이 되고 실신을 매달 할 정도로 심장병 증상을 설명했음에도

    결국 1년 가까이 진단조차 하지 못했었다.

     

     

    분명 건강검진은 핑계였을 것이고 돈만 생각했을 것이다.

    아님 막말로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을 호구로 생각했던가.

     

     

     

    더 어처구니없는 거는 태봉이 누나 콩이가 심장병으로 떠났다고

    말해주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대입해 발견을 못한 것을 보면 자만심에 허우적거리다 

    성의 없이 건성건성 대충 귀차니즘을 갖고 그렇게 환자를 대했다고

    난 그렇게 생각이 든다.

     

     

     

    태봉이가 동물병원을 이렇게까지 질색팔색 할 정도로 예민하지 않았었는데

    진단조차 하지 못했던 그 동물병원 이후부터 무척이나 많이 예민해졌다.

     

    병원에서 대기하는 것도 병원에 들어가는 것도 병원 근처 지나다니는 것도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24시 동물병원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냥 싫어라 하고 짜증 내며 불안해한다.

     

     

     

    여하튼 심장병이란 게 기본적인 청진만으로도 미리 발견할 수 있다는 말에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태봉이의 생명시간을 갉아먹은 이전 동물병원이

    원망스럽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것은 어쩔 수 없단 걸 알기에 다른 것은 몰라도 

    내 반려견을 위한 동물병원 선택에 있어서 태봉이처럼 이런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심장병 관련 글마다 자꾸 언급하는 것이고 조금이나마 동물병원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단 생각에 하는 것이다.

     

     

     

     

    심장병 진행단계

     

    강아지의 심장병은 A/B(B1, B2)/C/D 단계로 나눠지는데 심장병은 생겼지만

    심장병 증상이 없는 경우엔 B단계로 무증상 심장병인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심장병 증상으로 기침, 헐떡임, 실신등으로 나타난 경우에는 심장병 C, D단계

    (심부전)에 속하게 되는데 D단계는 심장병 말기 라고한다.

     

     

    태봉이는 심장병 증상이 1년 동안이나 나타났었고 증상이 있어도 진단도 못했던

    병원을 옮겨 심장정밀초음파로 확인한 결과폐수종이 오지 않은 심장병 C단계로

    폐성고혈압과 함께 진단이 되었다.

     

    심부전증상이 있는데 진단을 못했다니 이게 내가 겪은 돈만 밝히는 동물병원의 현실이다.

     

    환자인 강아지를 살펴보지 않고 사람을 상대하며 지식을 뽐내는 병원은 좀 조심해야 할 듯하다.

     

    치료대상에게 집중하고 그 대상이 말 못 하는 동물이기에 세심하고 신중하게 살펴보았음

    심장전문 수의사가 아니었더라도 기본지식은 갖추고 있는 의사이기에 심장병은

    놓칠 수 없었을 질병이라 생각한다.

     

     

    뒤늦게 심장병을 발견하는 불상사가 없으려면?

     

    심장병은 소형견종의 70% 이상이 잘 걸리는 질병이라고 하니 정기적인 심장청진을 해주자.

     

    물론, 기본적인 검사조차 꼼꼼하게 집중해서 살펴봐주는 병원에서 하자.

     

     

    7세가 넘어가서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노령견일시 최소 1년에 1번은

    심장초음파 검사가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을 해주고 10세의 나이가 넘어간다면

    6개월에 한 번 심장초음파 검사가 포함된 종합건강검진을 정밀하게 해 주어서

    무증상 심장병일 때 발견될 수 있게 하자.

     

     

    참고로 솔직히 나 또한 6개월에 한 번 건강검진 시켜주라고 하면 부담스러웠었다.

     

    하지만 나의 반려견은 나와 달리 시간이 무척 빨리 흘러가고 수명도 그만큼

    나와 달리 무척이나 짧기에 반려견의 6개월이 나의 6개월과 같을 수가 없으며

    몇 배나 빨리 시간이 흐르고 있단 걸 생각하지 못하게 되니 6개월마다 해줘야 하는

    건강검진을 부담스러워했던 것인데 이점에 대해선 강아지와 사람나이의 비교와

    더불어 건강검진에 대해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심장에 좋은 영양제 7세가 넘어간다면 미리 꾸준히 챙겨 먹이자.

     

     

    나는 너무 비싸고 좋은 영양제 까지는 필요 없다고 본다.

    구하기도 힘들고 구매도 힘든 곳에서 말고 부담 없이 꾸준히 먹이기 괜찮은 영양제로

    일단 챙겨 먹이는 습관부터 가지는 걸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심장병에 먹이면 좋은 영양제로는 유산균, 오메가 3, 항산화제를 추천한다.

    추후 심장병이 심해 이뇨제를 먹게 되면 신장영양제를 추가로 먹여서 신장관리도 해주자.

     

     

     

    심장병으로 심장약을 먹이게 되었다면 식이관리를 해주고 심장약으로 인해

    입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화식, 습식, 건식 번갈아가며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게 돌 봐주도록 하자.

     

     

    우리 태봉이도 심장약을 먹고나서부턴 밥을 안 먹으려 들고 공복토를 할 정도로 굶기에

    화식을 주문해 먹였더니 한참을 먹는 낙으로 사는 것 마냥 밥시간을 기다리며 행복해했다.

    노령견이라 잠도 많이 늘었고 아침마다 늘어지게 늦게까지 자던 태봉인데

    아침 일찍 출근준비로 바쁜 시간에 밍기적밍기적 따라 일어나 밥을 기다릴 정도다.

    요즘엔 입이 고급이 되어서 각종화식에도 그저 그래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심장약을 먹어도 늘 밥도 잘 먹고 잘 자고 하는 모습만 봐도 마음에 위안이 된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줘서 살찌우지는 말아야 한다.

    적정체중을 유지해서 기침이 심해지지 않게 심장건강에 신경 쓰자.

     

     

    밥을 안 먹으려 할 땐 먹어야 산다는 생각으로 죽이라도 먹이자.

     

     

    면역성이 떨어지고 예방접종도 위험한 나이가 된 노령견은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작은 스트레스에도 예민하고

    감기도 잘 걸리며 심장병을 앓는 기간에 추가로 아플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럴 땐 먹는 것을 외면하고 기운 없이 쳐져있고 우울해 보이는데

    안 먹는다고 내버려두고 기다리는 것보다 사료를 믹서기로 갈아서 죽처럼 만들어

    강급이라도 해주면 다시 금세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심장병이 있어도 심장사상충은 필수도 예방해 주자.

     

     

    나는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 심장사상충약을 먹이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왜냐면 심장이 약해진 상태인데 독한 심장사상충약 때문에

    심장에 무리가 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병원에서는 되려 심장병이 있어도 심장사상충을 꼭 해주어야 한다며

    가뜩이나 심장에 병이 생긴 상태인데 모기로 인한 심장사상충이란 병에 또 걸리면?

    상상도 하기 싫다;

     

     

     

    심장병이 있어도 여행도 가능~ 4계절 산책도 가능~ 단, 흥분과 스트레스는 조심하자!

     

     

    나는 태봉이랑 매일매일 산책을 하는데 계절에 상관없이 덥던 춥던

    일단 어디든 데리고 다니며 여행도 하고 구경도 시켜준다.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서 해주는데

    여행 같은 경우 너무 시끄럽거나 복잡한 곳 말고 조용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곳

    위주로 1박 2일 여행은 스트레스 없이 힐링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뜨거운 한여름에는 아이스팩, 쿨방석, 휴대용 선풍기, 암막양산으로

    더위를 최대한 가려주고 실내산책, 새벽산책, 밤산책위주로 데리고 다녀준다.

    공기도 얼려버릴 것 같은 한겨울에는 극세사로 된 올인원과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입혀주고 핫팩, 방석으로 개모차에 비닐을 씌워 산책을 하면 좋다.

     

     

    무증상 심장병이 중요한 이유

     

     

    지금까지 언급한 것들은 실제 최근 1년간 태봉이의 컨디션과 상태를 살피며

    그저 태봉이의 안전을 간절한 마음으로 돌보면서 알게 된 방법들이다.

    심부전 단계가 되어서야 발견된 심장병이라 혹시나 스트레스로 인해 폐수종이 와버릴까 봐

    걱정도 걱정이었지만 일단 심장병 진단 이후 시한부를 선고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는지라

    태봉이와의 추억을 방구석에서만 쌓고 싶지 않았고 어떻게든 심장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태봉이의 심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며 지내고 있다.

     

     

     

    무증상일 때 빨리 발견했더라면...

     

    증상이 나타나 뒤늦게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보다 증상 없이 보낼 수 있는 기간도

    전체적인 수명도 늘어났을 것이고 그랬다면 심부전시기를 60%나 지연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랬다면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었을 텐데...

    태봉이에겐 너무나 아쉽고 아까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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