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죽이고 싶은가? 산책줄에 대한 이야기!!
공원에 개를 풀어놓지 말자.
요즘 미라클 모닝 실천한다고 아침마다 파워워킹을 시작하였는데 공원워킹이라 빠르게 걷다가 보면 종종 아침부터 불쾌한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더라.
아침 일찍부터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일부 몇몇이 개념 없이 공원환경을 오염시키고 반려견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남의일이니 알아서 하겠지 싶어 신경 끄고 파워워킹을 즐겼지만 예전에 말티즈 한 아이가 차에 치여 죽었던 장면이 자꾸 생각이 나 마음이불편해지면서 착잡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운동하러 공원워킹을 할때마다 매일 한 두명씩 보이는 무개념 견주들.
한번은 반려견을 일부로 끈을 매지 않은 채
산책을 시켜주던데 딱 보아도 공원에서라도 반려견이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기에 개인적으로 그나마 그건 크게 불쾌하거나 나쁘진 않았었다.
왜냐면 나도 지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고 한때는 나도 저 사람처럼 그런 마음이 넘쳐서 마음껏 뛰게 해주고 싶었던 적이 늘 산책할 때마다 있었기 때문에 안다.
하지만 요즘은 반려견 운동장도 많이 생겨났고 무료인 운동장도 있는데 굳이 공공장소 공원에서 본인의 마음만 앞세워 반려견을 풀어두는 행위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라 보인다.
마음은 알겠지만 풀어두고 싶다면 강아지 운동장에 가서 풀어주면 될 일이다.
더군다나 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풀어두는게 옳지않으며 풀어두었을시 개똥도 어디에서 싸고와도 못보거나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던가 하는무개념행동도 하게되니 풀어두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반려견 키우기 좋아진 요즘에 이렇게 줄 없이 산책시키는 행위는 본인 스스로도 더 나은 보호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장소에 대한 배려심 없는 이기적인 무개념견주가 되는 행위가 됨을 알아야 할것같다.
산책줄은 안전끈!생명끈!
그나마 공원에서 풀어놓은 것은 흔히 보이는일이라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얼마 전 너무 놀라고 화까지 날 정도로 어이없는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이기심이 줄줄 흐르다 못해 흘러넘치는 인간을 보았다.
열심히 오늘하루도 파이팅!! 거리며 걷고 있는데 자전거 한대가 쌩~~~ 하고 지나가는 거였다.
라이딩을 즐기는 중년남자였는데 그 남자가탄 자전거 뒤 쪽으로 작은 푸들 한 녀석이 헥헥 거리며 신나게 쫓아 가는 것이었다.
나는 공원워킹을 하는데 공원에 가려면 차들이 다니는 길도 횡단해야 하고 주변에 출근하는 차도 많이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라이딩 중인 남자는 뒤에 쫓아오는 강아지는 아랑곳 않고 신나게 도로 옆을 라이딩하는 것이었다.
너무 놀랐고 차에 치일까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쌩~하고 빠르게 지나가버렸고 뭐 저런 무책임한 인간이 다 있지?
저러다 튀어나오는 차에 치이면 어쩌려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났다.
운동시키는 것도 좋고 자유로움도 좋은데 위험천만하게 저는 저대로 앞만 보고 자전거를 타고 뒤는 신경도 안 쓴 채 보란 듯이 자전거를 타던데 정말 어디서 나오는 믿음인 걸까?
내 강아지는 나만 무조건 잘 따라온다고 확신을 해서 저러는 것일까?
차에 치이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인지는 못하는 걸까?
앞서 말했던 말티즈가 차에 치여 죽은 날 몰티즈의 견주는 땅에 주저앉아 오열을 했다.
품에 또 다른 말티즈 한 녀석을 안고 있었고 죽은 말티즈는 줄 없이 밤길을 주인 따라 산책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이 여자도 사고 전까진 나만 따라올 거야!! 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어리석게도 그 믿음은 큰 착각이었고 결국 말티즈는 그 자리에서 단말마의 고통의 비명을 내지른 채 그렇게 죽어버렸다.
오열 속에 후회와 자책이 가득하더라.
이미 반려견은 죽어버렸고 반려견을 죽인 건 차가 아니라 견주였다.
저렇듯이 자전거를 타며 끈 없이 죽음의 산책을 하는 모습에 화가 났고 견주의 무지함과 무책임함에 답답함이 들었다.
잘 따라오니 즐겁다며 입꼬리를 올리며 신나게 자전거를 타던데 혹시나 다시 마주치게 되면 강아지 끈!! 꼭 묶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원워킹을 하던 중 드디어 그 자전거 탄 견주를 다시 만났는데 이번엔 내 정면 쪽에서 빠르게 다가왔고 나는 기다렸단 듯이 외쳤다.
아저씨!! 강아지 끈~~~~!!!!!
하지만 그 남자는 못 들은 채 쌩~~하며 지나가 버렸고 강아지는 거친 숨을 쉬며 악착같이 자전거 뒤를 쫓아가며 뛰어가 버렸다.
그 남자의 귀엔 이어폰이 꽂혀있더라.
이어폰을 보고 또다시 화가 났다.
강아지는 알아서 따라오게끔 내버려 둔 채 저는 뭘 듣는지 이어폰을 들으며 앞만 보고 신나게 자전거 타며 질주하더라.
그 모습에 정말 무책임한 못된인간으로 보였다.
저러다 사고나 죽으면 나 몰라라 할 인간으로 보였다.
죽으면 니 운명이고 잘 따라오면 이쁜 녀 석인 거겠지?
저 강아지가 어린아이였어도 저렇게 무책임하게 저는 저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저렇게 산책을 즐겼을까?
찻길에서 위험할까 손잡아 주는 것이고 길을 살펴주는 것인데 저 남자는 운전 중인 자전거를 타며 앞만 보고 가더라.
뒤를 열심히 쫓아가는 개만도 못한 인간으로 보였다.
저런 식의 산책이면 언젠가 사고 나게 되어있는데 그게 오늘이 아니면 되는 것일까?
우리가 살아가다 혹시 모를 안전에 대비해서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미리 주변에 배치해 두어 안전에 대비를 하는데 저 사람은 자신의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무엇을 대비해 두었나!
우리가 편하려고 이용하는 자동차 안에는 위험에 대비해서 차량에 안전벨트, 에어백같이 안전과 관련된 것들이 구비되어있다.
길 중간중간에는 화재위험으로부터 대비하려고 긴급용수 소화전도 설치되어 있고 범죄로부터 보호받기 위해서 중간중간 동네마다 파출소도 있으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에 세심하고 섬세하게 안배되어 있는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그런데 자신의 반려견은 산책줄조차 준비하지 않고 무식하게 죽음으로 내몰아가는 위험한 질주를 하는 무개념견주.
주인의 뒷모습만 보고 쫓아가는 푸들의 믿음이 허망하게 될까 염려스러웠고 저런 식의 산책이면 언젠든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인지라 미리 일어난 일이 된것같이 안타까웠다.
그러다가 또다시 마주친 자전거남자!!!!
이번엔 안놓치려고 삿대질까지 하며 큰소리로 말했다.
강아지!! 끈 묶으세요!!!!!!!!!!!
이번엔 보고 들었는지 빠르게 지나가며 네~~~~라는 대답을 해주더라.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
질주는 끝나지 않았고 끝까지 끈 없이 갈길 가버리는 자전거남자였다.
그래서 부랴부랴 뒷모습을 찍었다.
어린이 가방에 끈이 달린 이유가 뭘까?
어린이가 찻길로 뛰어들 수 있기에 안전끈으로 만들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달린 것이 이유다.
그런데 강아지에게 산책끈은 뭘까?
마친가지로 강아지가 찻길로 뛰어들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달려들 수도 있으니 안전하기 위해 필수로 필요한 안전끈이자 생명끈인 것이다.
그 기본적인걸 걷기 산책도 아니고 자전거를 타면서도 안 하는 남자였다.
어린아이와 함께 산책 시에도 저런 믿음을 갖고 질 수 할 수 있는가 묻고 싶다.
본인이 하는 행위가 내 반려견을 남의 차로 쳐서 죽이고자 하는 행위 인것이며 결국 내가 죽이는 행위임을 알아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