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심장병 이야기해정~

강아지 심장병 의료용 산소발생기 사용방법 2

리뷰해정 2023. 5.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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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발생기의 문제점

 

 



처음으로 의료용 산소발생기 한걸 태봉이 14세 생일 선물로 구입한 뒤

첫 사용 때 산소발생기 바로 옆에 산소방을 나란히 두고 사용해 보았다.

 


그런데 태봉이도 햇콩이처럼 얼마 못 있다가 헥헥 거리며 뛰쳐나오려고

하였고 서비스로 받은 온습도계와 집에서 받은 온습도계를 산소방 내부에

하나 그리고 산소방 밖에 하나 설치해서 확인해 보니 온습도계 각각

온도가 많이 점점 차이가 나면서 산소방 내부 온도가 올라가더라.



보니까 산소발생기가 작동할 때 기계열이 발생하던데 그 기계열이
산소방 내부 온도를 높아지게 만들었고 태봉인 건조하고 더워지니

헥헥 거리며 나오려 했던 것이다.



산소발생기 설치기사가 설치할 때 기계열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살짝 띄워놓으라고 하긴 하였다.



그래서 내가 내부가 더우면 어떻게 하냐고 기사에게 물으니 
에어컨을 틀어서 온도를 낮추거나 아니면 아이스팩을 올려두면 되는 듯

말을 하던데 내가 보기엔 산소발생기 설치기사분도 자세한 방법은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 언급한 대로 먼저 산소방을 산소발생기랑 살짝 띄워놓고
사용해 보았는데 산소방 내부온도는 그럼에도 계속 올라갔고
그래서 그다음에는 아예 더 많이 띄워 놓고 사용했는데
그래도 내부온도는 바깥과 달리 계속 상승하였다.



산소방 온도상승에 너무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그다음에는 아이스팩을 꺼내서 산소방 내부에 두어 온도를
낮춰보려 해 보았고 그렇게 하니 약간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긴 했었지만
계속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너무 번거롭고 귀찮게 되어 산소발생기가
애물단지가 될 것 같아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떨어뜨려 놔야 온도영향 없이 편하게 사용가능 할까 고민이 됐다.

 

 


또한 산소방 사용해 보니 막상 문제점이 있었는데 일단 산소방에 산소를
채워놔야 하고 산소를 채우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걸리며 산소를 채운뒤
문을 열면 채워놓은 산소가 되려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말만 들어도 번거로웠다.



산소를 채워놔도 태봉인 산소방 안에 긴 시간 동안 갇혀 있으려

하지 않았고 매일 30분씩 산소를 채워놓는 것도 너무나 번거로웠고

산소가 차있는지 안 차있는지 눈에 보이는 게 아니어서

여러모로 신경 쓰이고 생각만 해도 그냥 일이었다.



한 번은 산소를 미리 채운답시고 산소발생기를 틀어두었는데

집 청소 중에 대충 닫았는지 산소방 문이 열려있는 바람에

시간과 산소를 허비했던 적도 있었다.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청소하느라 정신이 팔려 한 시간 넘게 그렇게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런 식이면 산소발생기를 도저히 사용 못할 것 같았다.

 



그러다 구매후기 작성으로 받은 산소마스크에 눈을 돌렸는데
한번 씌워볼까? 싶은 생각에 씌웠다가 세상에나 태봉이가
산소마스크를 쓴 채 1시간씩 산소를 마시더라.



얼굴에 씌워진 것에 불편할 텐데도 가만히 편하게 있는 태봉이가
너무 신기했으며 산소발생기가 정말 산소를 내보내고 있다는 것에
그 점 또한  너무 신기하였다.




얼마나 편했으면 아예 산소마스크를 얼굴에 쓴 채 잠이 들 정도였다.



이거구나 싶었다.

좋은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진즉 안 씌워 본걸 

후회하면도 속이 후련해졌다.



산소마스크로 직접적으로 사용 시 산소방처럼 산소를 굳이
채우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였다.


너무너무 편리했다.



태봉이도 편하게 산소를 마시고 나도 편하게 내 볼일 보면서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있을 수 있었다.




다만 고정끈 같은 게 없어서 무엇으로 고정시킬까 하다가 나는
홈패션용 고무줄로 끈을 만들어 마스크가 빠지지 않게 해 두었는데
그게 보기엔 안 이뻐도 너무 편리해서 지금까지도 그렇게 사용 중에 있다.



좋은 방법을 찾은 이후론 산소방은 구석으로 치워버리고 내 머리맡에는
산소발생기와 산소발생기에 연결된 산소마스크 이 두 가지를 꼭 옆에 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편하게 사용 중인데 이제는 산소발생기가 애물단지가
아니라 산소방이 애물단지처럼 느껴졌다.




이건 접지도 못하고 부피가 있는 상태에서 자리를 치지 하고 있으니 눈에
거슬려 아예 산소방 내부를 잔짐 보관용으로 한동안 그렇게 사용해 버렸다.



집도 좁은데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산소방만 중고로 팔아버릴까 하다가
혹시나 필요할 날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그냥 보관해 두기로 하였고
그렇게 잊어버린 채 지내다 어느 날 산소방의 필요성이 생긴 일이 생겼다.

 

산소방의 효과

 




나는 심장병인 태봉이를 집에만 두지 않고 한 여름 이거나 한 겨울
이라고 해도 매일 산책을 시켜주려고 하는데 비가 오면 우비라도
입혀서 잠깐이나마 야외 대. 소변을 볼 수 있게 해 주었고 태봉인 
연로하신 개르신 댕댕이임에도 불구하고 청춘처럼 상쾌하게
산책을 즐기며 너무 좋아하며 행복해했다.



나는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에게도 스트레스가 가장 안 좋다고 생각한다.



태봉이가 심장병이라고 집에만 두었으면 우리 태봉이 많이 우울해져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고 수명도 되려 단축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야외 노즈워크를 해주기 위해 영역 돌듯 산책을 시켜주었는데
하지만 나이도 있고 아픈 상태면서 면역성도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약간의 추위로도 감기에 너무나 쉽게 걸렸으며 코감기가 심하면
짧은 코로 숨쉬기 힘들어해서 아기에게 해주는 코뻥처럼
입으로 콧물을 빨아 당겨서라도 코막힘을 덜어주고자 하였지만
이게 당장에 태봉이의 코감기에 효과적인 방법인지

알 수는 업지만 숨쉬기 힘들어하는 태봉이에게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감기에 걸렸다가 괜찮아졌다가 하다가 어느 날 아주아주
위험하다는 폐렴이 찾아왔다.



동물병원에서 심장병이 있는 상태의 폐렴은 예후가 안 좋다며
심각하고 무섭게 말했고 폐렴은 입원치료밖에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태봉이가 병원을 너무너무 싫어하는 걸 알고 있는
담당수의사였기에 통원으로 치료하기로 하였고 다행히
나에겐 자가치료가 가능한 산소발생기가 있었고
산소방이 있었기에 집에서 폐렴치료를 하며 그렇게
몇 주 반복하니 예후가 안 좋다던 폐렴이 빠르게 호전되어
결국 완벽하게 완치가 될 수 있었다.



담당수의사가 통원치료 결정전에 그랬었다.


입원치료가 원칙이지만 입원해도 폐렴은 완치된다고 장담 못하며
태봉이 성격에 스트레스를 받게 됨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최악으로는

죽을 수도 있을 만큼 무서운 게 폐렴이라 하였다.


 

산소방과 산소발생기 효과

 


폐렴치료를 하면서 태봉이가 또다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위기가
왔을 때 산소발생기와 산소방 그리고 산소마스크가

너무나 크게 도움이 되었다.



폐렴 치료할 때 네블라이저는 별도로 급히 구입해서 항생제가 들어간

네블용액을 산소방에 켜두고 사용했었는데 치료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완치를 장담 못할 수도 있으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 폐렴을 집에서 빠르게 완치시킬 수 있었던 건 내가 애물단지

취급하고 등한시하던 산소방의 쓰임이 컸었다.




그래서 나는 산소발생기 구입했던 초반과 달리 지금은 

산소발생기 따로 산소방 따로 분리해서 상황에 맞게 사용 중이다.



나는 산소발생기를 산소흡입용으로만 사용 중인데 기침이

심하거나 호흡이 불편할 때도 도움을 주지만 평소에도 매일 

산소를 마시게 해 주니 폐고혈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산소방은 감기로 인한 기침, 콧물이나 폐렴치료 시 네블라이저
사용하기가 너무 좋았는데 용액을 버리는 일 없이 산소방안에서
네블라이저를 틀어놓고 호흡하게 할 때 효과적이었다.





산소마스크는 산소발생기와 직접적으로 연결해 두고 사용 중인데
거부반응 없이 1시간 이상 길게 사용하기 효과적이었다.



산소발생기 구입하면서 구성에 포함된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었으며 입원을 해야 되는 위기 상황이 거듭 생겼음에도 입원 없이
자가치료로 너무나 빠르고 안전하게 좋은 효과를 경험하게 되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너무 잘 사용 중인 산소발생기를
해콩이때 진즉 사주었더라면 우리 햇콩이 조금이나마 덜 힘들고
덜 괴로웠을 텐데... 태봉이를 돌보면서 알게 된 것들이 햇콩이에게
전부 못해준 것들이라 너무 한 이지만 햇콩이 몫까지 최선을 다해

태봉이가 최대한 누리며 행복하며 살아가게 할 것이다.

 

 

좋은 산소 마시고 많이 많이 건강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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